가을 비가 주룩주룩 내렸고,
살아있는 자매들 넷, 나부터 민, 진, 희 - 배려가 넘쳐 병(?)이라는 민이 남편이 기사와 기사를 담당했다. (카발리에와 드라이버)
넷의 공통점 - '용'자를 이름에 지니고 있고,
박수를 치지 않았고,
2G를 쓰며 활영도 하지 않은 것.
진이의 후회 : "심장에 남은 사람"을 녹음하지 못한 것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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심장에 남은 사람
인생의 길에 상봉과 리별
그 얼마나 많으랴.
헤어진데도 헤어진데도
심장 속에 남는 이 있네.
아, 아! 그런 사람.
나는 못 잊어.
오랜 세월을 함께 있어도
기억 속에 없는 이 있고
잠깐 만나도 잠깐 만나도
심장 속에 남는 이 있네.
아, 아! 그런 사람.
나는 귀중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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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 긴 어디에서 그런 노래를 들을 기회는 없을 것이다.
우리 같으면 '가슴에 남을' 사람을 병원에서나 쓰는 '심장'이라 하니까.
사람이 '귀중하다'?
우리는 사람에게는 그렇게 쓰지 않고 물건을 귀중해 하니까.
나는 <또 기다리는 마음> 을 서럽게 서럽게 들었다.
정호승의 시에서 과거형을 현재로 바꾼 의미도 아프게 다가왔다.
<찔레꽃 > - 장사익은 이 노래를 위해 태어난 것일까?
육신이 없는듯 가볍고 비장하기가 어떻게 가능할까?
그래도 그 사이 나는 다른 찔레꽃 가사를 떠올렸다.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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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일 가는 길에
하얀 찔레 꽃
찔레 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
배고픈 날 가만히
따 먹었다오
엄마 엄마 부르며
따 먹었다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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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봄날은 간다> - 이동원, 장사익 두 소리로 들었다.
이 노래는 이동원이 불러야 하는가?
이동원 - 속 없이 말하자면 그가 또 무대에 설까?
그의 흔들거리는 건강이 염려되어 다시 한 번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.